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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특강수업 공지] 연말 홈파티를 위한 파티 푸드

야심차게 시작했던 2020년은 슬프게도 코로나에 발목이 묶인 채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았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올 연말의 모습은 지난 연말과는 사뭇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안 하면 큰일날 것 같던 송년회의 풍경이 올해에도 펼쳐질지, 해 바뀌기 전 얼굴은 한 번 봐야하지 않겠냐던 이런 저런 소모임이 여전히 생길지 알 수가 없네요. 고작 한 두달 남은 시점에도 가늠이 안 되지만 그래도 우아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식탁이 우리 집에서라도 펼쳐져야 하지 않을까요? 

 

연말에는 늘 먹던 음식에서 조금 벗어나 그간 감춰두었던 호스트의 끼(?)를 잔뜩 부릴 수 있으면서도 이것저것 지지고 볶느라 부산하게 주방과 식탁을 오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메뉴들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하루 이틀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은 있지만 식구들 먹이느라, 손님들 대접하느라 호스트이자 요리사의 모습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그런 바쁜 모습에서는 해방될 수 있는 메뉴가 될 거예요. 그 식탁의 주인공은 식구나 손님들만큼이나 호스트인 우리 자신이어야 하니까요. 

 

결코 간단하다, 쉽다 말할 수는 없지만 막판에 바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될 만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실제 파티 당일에는 여유있게 상을 차릴 수 있을 거예요. 레시피는 물론이고 이번에는 디데이를 기준으로 그 전날, 그 전전날부터 준비할 수 있는 플랜도 제시해드릴 거예요. 

 

이 음식에 좋아하는 근사한 와인 한 병을 더하면 레스토랑 못지 않은 퀄리티의 식탁을 꾸미실 수 있을 겁니다. 

 

<연말 홈파티를 위한 파티 상차림 특강>

1. 오븐에 구운 당근 스프 Roasted carrot soup

2. 초리조와 병아리콩이 들어간 매콤한 홍합 스튜 Chorizo & mussels stew

3. 참나물 스프레드를 바른 포르게타 Porchetta with chamnamul spread

4. 포테이토 폰당 Potato fondant

5. 스티키 토피 푸딩 Sticky toffee pudding 

 

참나물 스프레드를 바른 포르게타 Porchetta with chamnamul spread

포르게타...이태리의 대표적인 파티 푸드입니다. 껍질이 붙은 삼겹살, 즉 오겹살로 만드는 음식이라 한국인들에게도 결코 낯설 수 없는 음식이죠. 포르게타에는 보통은 파슬리가 사용되는데 오버진에서는 참나물을 사용해 만듭니다. 돼지고기와도 어울림이 좋고 서양식 상차림에도 결코 어색하지 않은, 아니 썩 잘 어울리는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요. 이게 결코 쉬운 음식은 아닌데 요즘 많은 유튜버들이 도전하는 음식 같기도 해요. 오겹살이 결코 저렴한 고기는 아니라 단번에 성공하실 수 있도록 그간 저의 실패 노하우(?)를 듬뿍 담아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이거 수비드 기계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있어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아요. 뭐, 수비드 기계가 나오기 전부터 있던 음식이니 당연한 이야기일까요? 남는 건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어도 그만이지요. 이 아이디어도 수업 시간에 드릴 겁니다. 

 

 

초리조와 병아리콩이 들어간 매콤한 홍합 스튜 Chorizo & mussels stew

물론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홍합 스튜이지만 공들여 만들면 매우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으실 수 있을 거예요. 와인과도 너무나 잘 어울려서 와인의 단짝 메뉴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초리조의 맛을 국물에 충분히 뽑아내 색다른 국물 맛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국물을 떠 먹어도 좋지만 잘 구운 바게뜨빵이나 시골빵을 찍어 먹어도 그만입니다. 

 

 

포테이토 폰당 Potato fondant

한국인의 식탁에 밥이 빠질 수 없다면 서양 식탁에서는 감자가 그 밥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오븐은 제 일을 하게 두고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감자 요리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버터와 허브, 치킨 스톡의 맛이 감자에 쏙 배었지만 메인 요리를 보조하기에도 충분히 담백한 감자요리가 되겠습니다. 이런 조리법도 있구나 하는 걸 경험하시는 시간이 될 거예요. 

 

 

아, 포르게타에는 이 포크 쥬pork jus도 곁들일 거예요. 쉽게 만들 수 있는 폰드fond를 활용한 리덕션reduction 소스입니다. 이 조리법을 배워 두시면 다른 요리에도 두루 활용하실 수 있어요. 

 

 

오븐에 구운 당근 스프 Roasted carrot soup

오븐에 구운 당근으로 겨울 느낌 가득한 스프도 만들 거예요. 아래 사진은 로열티 프리의 사진을 참고 삼아 가지고 왔습니다. 수업 시간엔 더 멋스러울 겁니다. 

 

 

스티키 토피 푸딩 Sticky toffee pudding 

저의 최애 디저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스티키 토피 푸딩을 빠트릴 수가 없어요. 대추 야자가 이렇게 맛있는 것이었던가를 깨닫게 해 준 이 디저트는 아주 아주 영국스러운 디저트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맛을 보시면 아하~하실 거예요. 추운 겨울에 어울릴 것 같은 묵직하고 달콤한 이 디저트는 비록 모양새는 소박해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메뉴가 될 거라 확신해요. 

 

 

수업 일정 & 수업료 등 

 

1. 수업 일정 

- 주말반: 11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해가 짧아져 시간을 30분 앞당겼습니다!) 

 

2. 수업 방식 및 소요시간 

- 시연 및 시식 

- 3시간  30분 

 

3. 수업료 

13만원 

 

4. 수업 신청 방법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오버진' 검색하시면 채널이 나옵니다. 채널 추가 하시고 메시지를 보내시거나 또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010-9104-1718)로 아래 신청 양식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접수 확인 후(문자 발송) 24시간 이내에 아래의 계좌로 송금 후 확인 메시지를 보내 주시면 수업 신청이 완료됩니다. 

1. 신청 양식: 희망수업/희망 수업 날짜/성함/휴대폰번호/주차 필요 여부

(예. 연말파티편/8월 8일/최오버진/010-1234-5678/주차필요)

2. 계좌번호: 신한은행 110-494-622761 예금주 - 최경*(오버진)

 

5. 기타 안내 사항 

 

- 기존 날짜 외에 단독 수업도 가능합니다. 단독으로 수업 받기를 원하실 경우 수업료는 20만원이며 날짜 및 시간은 협의하에 편하신대로 정하실 수 있고 희망시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드신 음식은 가지고 가실 수 있습니다. (포장 용기는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 코로나 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아 수업은 마스크 착용 하에 진행합니다. 강사의 경우 투명 마스크 또는 덴탈 마스크를 착용하며 수강생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수업에 사용하는 모든 식기류는 식기세척기를 거쳐 고온에 소독된 것입니다.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으며 수업 공간은 수업 전후로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 수강 인원은 최소 4명부터 진행하며 당분간은 수강생들이 적절한 간격 유지를 위해 수업 인원을 아주 소수로만 운영할 예정이므로 적정 인원이 차면 여유 좌석에 상관없이 바로 신청을 마감할 예정입니다. 

- 주차는 최대 3대 선착순으로 가능합니다. 수업 신청시 말씀해주셔야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