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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진 쿠킹클래스 이야기

오버진쿠킹스튜디오의 새로운 서비스 - 해외 식재료 공동구매 수업을 하다 보면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식재료에 관심을 가지고 매니아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게 못 잡아도 20년은 되는 것 같아요. 누구는 운동에 미치고 누구는 온라인 게임에 미치는 등 각자가 미치는 영역이 있다면 제겐 식재료였던 것 같아요.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곳을 방문하면서 이론과 경험을 모두 놓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지요. 누가 시켜서는 못할, 제가 좋아서 했던 일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수업 시간에 식재료 이야기를 종종 꺼내기는 하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조리법을 알려주는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온라인 공간을 통해서 조금씩 풀어놓기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갈증이 많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각.. 더보기
[꼭 읽어주세요] 오버진 쿠킹 클래스 공지 방법 및 수업 신청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오버진 쿠킹 스튜디오입니다. 오버진 수업 공지 방법 및 순서 한 번씩 듣고 싶었던 수업인데 오픈하지도 몰라서 놓쳤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수업 오픈 소식을 보실 수 있는, 혹은 받아 보실 수 있는 방법과 신청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별도의 글을 써 봅니다. 우선 수업 오픈 소식이 가장 먼저 공개되는 곳은 이 곳 홈페이지입니다. 수업 오픈 포스팅이 올라가자마자 1. 오버진 멤버십 회원들에게 수업 오픈 메시지를 보내고 수강 신청 여부를 확인 받습니다. 2. 그리고 카카오 채널 공지를 하고 메시지를 발송한 후 3.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 채널에도 공지를 합니다. 정리하자면, 1. 홈페이지(www.aubergine.kr) 포스팅 및 당일 멤버십 회원 문자 발송 2. (.. 더보기
[중요공지] 오버진 쿠킹스튜디오 멤버십 런칭!! 쿠킹클래스를 시작한 지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다만 스튜디오 이전, 코로나 발발 등으로 인해 실제 수업한 개월수를 따지면 아직 1년이 되지는 못한 듯 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런저런 도움 말씀, 응원 등에 힘을 내봅니다. 정규반을 개설하는 것에 대한 욕심을 좀 내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수강 인원이 완전히 안정적으로 확보되었다고 보기엔 일러서 내년 하반기쯤에 정규반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때 개설되는 반에는 제가 이미 수업했던 요리들이 일부 포함될 수는 있지만 지금껏 들으셨던 내용과는 차별화하려고 합니다. 정규반의 가장 큰 장점은 수업의 연속성이겠지요. 수강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스케줄 잡으시기도 편하실 거고요. 그러나 마냥 그날을 기.. 더보기
요리 그리고 번역 요리선생이라는 직업 외에 하는 일이 한 가지 더 있다면 번역가라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애매하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20년 가까이 번역이라는 일을 해 왔음에도 번역이 직업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못 했어요. 사실 번역이라는 일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할 수 있는 직업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감이 불규칙 하기도 하고 시간 투자 대비 수입이 적다 보니 번역만 가지고 먹고 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나름 잘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요. 저도 예전엔 직장을 다니면서, 그리고 현재는 요리 선생을 하면서 번역을 주업 개념이 아닌 부업 개념(도 아닌 듯 하고^^)으로 하고 있어요. 제법 시간이 많이 들어가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돈이 되지도 않지만 이 일을 계속.. 더보기
[샌드위치 클래스를 준비하며] 인생 샌드위치의 조건은 브레드? 샌드위치는 형식이 가벼운 음식이죠. 제 아무리 고급 식재료를 쓴다고 해도 덩어리채 손에 쥐고 앙 베어무는 모습을 생각하면 '고급' 음식이라는 생각이 쉽사리 떠오르지 않습니다. 김밥에 투플러스 한우 채끝등심을 큼지막하게 넣는다고 해도 고급 레스토랑의 플레이트에 김밥이라는 형식이 오르기는 쉽지 않죠. 이런 걸 태생의 한계라 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레스토랑 '오버진'을 시작할 때 점심 시간 주력 메뉴는 샌드위치였어요. 그것도 4천원, 5천원 하는 샌드위치가 아니라 죄다 만원을 넘는 샌드위치들이었죠. 가격을 잘못 책정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원가, 인건비, 노동의 수준 , 기타 비용 등을 감안하고 마진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고 해도 만원 이하로 내리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 더보기
레서피즈가 '오버진' 쿠킹스튜디오로 이름을 변경합니다 레서피즈 바이 오버진(recipEASE by AUBERGINE), 줄여서 레서피즈라고 부르던 쿠킹 스튜디오의 이름을 오버진 쿠킹 스튜디오로 변경했습니다. '가지'를 뜻하는 오버진(aubergine)은 불어 또는 영국식 영어 단어입니다. 미국에서는 에그플랜트eggplant라고 하지만 영국에서는 오버진이라는 프랑스 단어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같은 유럽권이라 그런지 영국 영어의 식재료 명칭에 프랑스어 흔적이 제법 보여요. '오버진'이라는 이름은 제 첫 레스토랑에 붙인 이름이었습니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애정을 듬뿍 담아서 준비하고 가꿨던 곳이라 영원히 잊지 못할 곳이 될 것 같아요. 비록 공간은 사라졌지만 소중히 생각했던 그 이름과, 그 이름을 붙일 때의 마음을 그대로 이어 가고자 그 이후에 오픈한 곳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