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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진쿠킹스튜디오

[8월 쿠킹클래스 공지] 말레이시아편: 바쿠테, 나시르막,치킨렌당, 아삼 페다스 이칸 7월에 이어 8월 쿠킹클래스도 을 컨셉으로 하는 기획성 쿠킹클래스로 진행됩니다. 이번에는 여름하면 생각나는 페낭, 코타키나발루 등의 여행지로 유명한 말레이시아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여행을 컨셉으로 하는 몇몇 프로그램에서 말레이시아를 몇 번 다룬 적이 있는데 뭐든 잘 먹는 백종원 대표야 말할 것도 없지만, 평균적인 입맛 근처에 있을만한 연예인들도 감탄을 하며 현지 음식들을 먹는 것을 보고 말레이시아 음식도 한국인들에게 호소력이 있겠구나 싶었어요. 수업을 한 번 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숨막힐 듯 더운 그곳 날씨가 생각나서인지 동남아 음식은 여름에 집중적으로 끌리곤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수업의 시점도 8월로 잡게 되었네요. 다양한 민족이 만나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고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혼합된 말레이시아.. 더보기
[7월 쿠킹클래스 공지] 영국편: 선데이 로스트, 뱅어스&매쉬, 프루트풀 예고해 드린 바와 같이 7월 쿠킹클래스는 을 컨셉으로 하는 기획성 쿠킹클래스 1탄 영국편입니다. 아무리 저와 개인적인 인연이 깊은 나라라고는 하나 솔직히 인정하자면 영국 음식들이 세계 미식계에 명함을 내밀기에는 전반적으로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칼로리도 높은 음식들이 많아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고리타분한 음식들도 많고요. 그러나 그 부정적인 평가에 같이 묻혀버리기엔 제법 안타까운 음식들도 많아요.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국편은 아마 연말쯤에 한 번 더 기획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쌀쌀한 계절에 어울릴 것 같은 메뉴들도 있어서 1편으로 끝내기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아무튼 영국 1편 메뉴는 '썬데이 로스트Sunday Roast', '뱅어스 & 매쉬Bangers & Mash', '프루트.. 더보기
유럽의 향기로운 음료, 엘더플라워 코디얼elderflower cordial 영국에 있을 때 집에서 타운 센터로 질러서 가려면 아주 아주 울창한 숲을 지나서 가야했는데 날이 지면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좀 무섭기도 했지만 몇 백 년을 자랐을까 싶은 무성한 나무들과 이름 모를 꽃들, 간간이 보이던 야생 딸기 등을 보는 재미 때문에 그 길을 자주 걸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봄이 아름다웠죠. 우리나라만큼이나 금방 끝나고 말았지만. 개인적으로 영국은 봄이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해요. 세상 그 어느 곳이 봄에 아름답지 않겠습니까만, 영국에서는 늦봄쯤 되면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 해도 늦게 지고 비도 많지 않아 바짝 말려놓은 린넨같이 날씨가 보송보송 바삭바삭거렸죠. 그 곱고 아름다운 봄을 마무리 할 때쯤 되면 흐드러지게 피던 꽃이 있었어요. 엘더플라워라는 아주 작은 꽃송이들이 다닥다닥 붙.. 더보기
요리 그리고 번역 요리선생이라는 직업 외에 하는 일이 한 가지 더 있다면 번역가라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애매하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20년 가까이 번역이라는 일을 해 왔음에도 번역이 직업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못 했어요. 사실 번역이라는 일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할 수 있는 직업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감이 불규칙 하기도 하고 시간 투자 대비 수입이 적다 보니 번역만 가지고 먹고 살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나름 잘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요. 저도 예전엔 직장을 다니면서, 그리고 현재는 요리 선생을 하면서 번역을 주업 개념이 아닌 부업 개념(도 아닌 듯 하고^^)으로 하고 있어요. 제법 시간이 많이 들어가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돈이 되지도 않지만 이 일을 계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