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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진쿠킹스튜디오

[2024.2] 홍콩/광둥요리 쿠킹클래스 1. 앵콜편 이미 여러차례 진행한 적이 있는 클래스라 할까말까 하다가 딤섬요리들을 중심으로 한 홍콩/광둥 쿠킹클래스 준비하는 김에 호응이 좋았고 활용도가 높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은 메뉴들을 묶어 앵콜 중의 앵콜 수업으로 구성해봤습니다. 최근 제 수업을 듣게 된 분들, 혹은 처음으로 듣게 되실 분들 모두 관심을 가져보실 만한 수업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 수업 듣고 또 딤섬 중심의 홍콩 쿠킹클래스 들으시면 홍콩 여행의 추억을 내 집에서도 오롯이 되살릴 수 있을 겁니다. 최소한 재료의 사용에서부터 양념의 배합에 이르기까지 중식 요리의 튼튼한 기초는 마련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간 소개가 많았던 음식들이니 빠르게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수업 메뉴 비풍당 새우 홍콩식 죽, 치킨 콘지 비프 차우 미엔 (소고기 에그누들 볶음).. 더보기
[2024.01] 중식 쿠킹클래스 '사천요리, 마라를 넘어서' 제가 수업 시간에 여러 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요. 요즘 말로 맵찔이라고 하죠. 그래서 사천 요리도 잘 못 먹을 듯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의외로 사천 요리를 좋아해요. 20여년 전 사천요리 전문 중국집이 생겼을 때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사천요리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의 역사는 짧지 않은 편입니다. 마라의 열풍이 분 지 이제 제법 됐습니다. 한 때의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스테디 외식 메뉴 혹은 배달 메뉴로 자리 잡은 듯도 하죠? 마라의 마麻는 '얼얼함'을 의미하고 라辣는 '매운 맛'을 의미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사천요리는 그냥 맵다! 이런 느낌보다는 얼얼하게 매운 맛이 특징이고 이런 특징을 만들어내는 특유의 향신료도 있습니다. 그.. 더보기
[2023.10쿠킹클래스] Get souped up! 수프 & 스튜 마스터하기 souped up : made greater in power or appeal/성능 또는 매력 등을 강화시킨 수프 수업을 하게 된다면 'souped up'이라는 표현을 한 번은 써보고 싶었어요. 사실 자동차나 기계 등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때 많이 쓰이는 표현이기는 합니다만, 들어가는 단어로 인해 직관적으로 수프를 연상시키는 데다, 그렇고 그런 수프 레시피가 아니라 어떤 측면에서든 조금씩 업그레이드 된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고 싶은 오버진의 의지를 담고자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프라는 것이 기본 스킬이 뻔해서 재미있게 수업을 구성할 수 있을까 조금 염려도 되었지만, 사실 그 기본조차도 단단히 다질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으셨을 것 같기도 하고 여기에 조금씩 souped-up된 요소들을 소개해드리면 좀 더.. 더보기
[2023.07~08] (실습&시연) 홈메이드 카레가루 및 카레 페이스트 오랜만에 실습 수업을 하나 준비해봤습니다. 실습과 시연이 결합된 수업입니다. 커리 혹은 우리에게 더 익숙한 카레는 가루나 블록을 간편하게 풀어서 만들 수 있는 손쉬운 음식이 되었지만 사실 그 카레 가루나 블록에 이미 어마어마한 손길이 들어가서 제대로 만들고자 작정하면 굉장히 섬세한 요리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조금 불편한 진실은 건강한 듯 한 이 음식도 사실 시판 카레가루로 만들 경우 그다지 건강하지 못한 음식이 되고 맙니다.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각종 첨가제에 팜유에...건강할 줄만 알았던 커리 가루에 건강하지 못한 재료들이 제법 많이 배합되기 때문이지요. 혹은 건강이라는 이슈를 떠나 우리가 자주 먹는 이 카레가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시지는 않으셨나요? 브랜드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우.. 더보기
[2023.07] 앵콜! 나의 완벽한 그리스식 테이블My Big Fat Greek Table 무려 2년 전에 했던 그리스 클래스를 제맘대로 앵콜 수업으로 지정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사실, 그리스 요리가 알 듯 모를 듯, 친숙한 듯 친숙하지 않은 듯 그런 음식인 듯 합니다. 워낙 바다를 많이 접하고 있는 곳이니 해산물로 유명하겠거니 싶고, 혹은 우리가 많이 아는 그릭 샐러드의 나라로 알고 있는 정도. 여기에 그릭 요거트가 워낙 유명하니 요거트의 나라로 알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그릭 요거트는 마케팅 전략에 가까운 용어입니다만...) 아무튼 굳이 제멋대로 이 수업을 앵콜 수업으로 다시 진행하는 이유는 이 수업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많은 분들이 만들어보시고 심지어 일부 메뉴는 스테디 아이템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그리스 요리는 한 번도 안 먹어볼 수는 있어도 한 번.. 더보기
[읽어보면 좋은] 올어바웃 커리All about curries 오버진의 새로운 쿠킹 클래스 시리즈인 올어바웃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수업 전에 읽어보시고 오면 좋은 해당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깊이 있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 첫 타자로 커리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의 장으로 제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 분들 및 방문자 분들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올 어바웃 커리 All about curries 지역을 아우르고, 세대를 아우르는 신통방통한 음식들 중 하나는 커리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커리 혹은 카레라고 부르는 음식에 들어가는 그 수많은 이국적인 향신료들의 면면을 보면 낯설기 짝이 없지만 집집마다 주기적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이, 여느 분식집이라면 대체로 갖추고 있는 음식이 카레라는 사실은, 이 음식이 이제는 뿌리를 따질 것도 없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은 일종의 소울 푸.. 더보기
[2023.06] 세계의 커리 '올 어바웃 커리 All about Curries' 오버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쿠킹클래스 시리즈 "올 어바웃All about..."의 첫 번째 주제는 앞서 공지드린 바와 같이 커리 혹은 카레입니다. 수업마다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올 어바웃 시리즈는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수업 전, 웹사이트(www.aubergine.kr)에서 주제에 대한 읽을거리 포스팅 - 주중반 (1~2회), 주말반 시연 수업 진행 (이번 수업은 스튜디오 내부 사정으로 주말반이 없습니다) - 일부 메뉴는 체험 패키지 (밀키트) 판매 이번 시리즈의 첫 수업 역시 이러한 형식에 따라 진행이 되며 읽을거리는 수업 첫 날 기준 일주일 ~ 3일 전에 별도의 공지없이 포스팅 됩니다. 읽고 오시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커리' 혹은 '카레'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더보기
오버진의 새로운 쿠킹클래스 시리즈 "All about ....." 오랜만에 오버진 쿠킹스튜디오의 수업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사업자 등록증 상 오버진의 개업일은 2019년 2월 1일로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수업을 시작한 건 한참 뒤였습니다. 개업일을 받아두고 처음 몇 달간은 집에서 수업을 하다가 조금 더 책임감과 연속성을 가지고 수업을 하기 위해 집이 아닌 외부에 공간을 마련한 시점은 2020년 1월 ~ 2월경이었죠. 그러나 계약서에 사인을 한 시점은 해외에서 코로나 유행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 때였고 오픈을 한 시점은 국내에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될 때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삶이 이래저래 꼬였고 업력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제가 받은 타격은 상대적으로 더 컸지만 집에서 수업하던 것도 아니었으니 포기할 수도 없고 어떻게든 꾸려가려고 위태위태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