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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클래스

[중요공지] 오버진 쿠킹스튜디오 멤버십 런칭!! 쿠킹클래스를 시작한 지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다만 스튜디오 이전, 코로나 발발 등으로 인해 실제 수업한 개월수를 따지면 아직 1년이 되지는 못한 듯 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런저런 도움 말씀, 응원 등에 힘을 내봅니다. 정규반을 개설하는 것에 대한 욕심을 좀 내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수강 인원이 완전히 안정적으로 확보되었다고 보기엔 일러서 내년 하반기쯤에 정규반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때 개설되는 반에는 제가 이미 수업했던 요리들이 일부 포함될 수는 있지만 지금껏 들으셨던 내용과는 차별화하려고 합니다. 정규반의 가장 큰 장점은 수업의 연속성이겠지요. 수강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스케줄 잡으시기도 편하실 거고요. 그러나 마냥 그날을 기.. 더보기
[7월 쿠킹클래스 공지] 영국편: 선데이 로스트, 뱅어스&매쉬, 프루트풀 예고해 드린 바와 같이 7월 쿠킹클래스는 을 컨셉으로 하는 기획성 쿠킹클래스 1탄 영국편입니다. 아무리 저와 개인적인 인연이 깊은 나라라고는 하나 솔직히 인정하자면 영국 음식들이 세계 미식계에 명함을 내밀기에는 전반적으로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칼로리도 높은 음식들이 많아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고리타분한 음식들도 많고요. 그러나 그 부정적인 평가에 같이 묻혀버리기엔 제법 안타까운 음식들도 많아요.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국편은 아마 연말쯤에 한 번 더 기획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쌀쌀한 계절에 어울릴 것 같은 메뉴들도 있어서 1편으로 끝내기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아무튼 영국 1편 메뉴는 '썬데이 로스트Sunday Roast', '뱅어스 & 매쉬Bangers & Mash', '프루트.. 더보기
유럽의 향기로운 음료, 엘더플라워 코디얼elderflower cordial 영국에 있을 때 집에서 타운 센터로 질러서 가려면 아주 아주 울창한 숲을 지나서 가야했는데 날이 지면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좀 무섭기도 했지만 몇 백 년을 자랐을까 싶은 무성한 나무들과 이름 모를 꽃들, 간간이 보이던 야생 딸기 등을 보는 재미 때문에 그 길을 자주 걸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봄이 아름다웠죠. 우리나라만큼이나 금방 끝나고 말았지만. 개인적으로 영국은 봄이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해요. 세상 그 어느 곳이 봄에 아름답지 않겠습니까만, 영국에서는 늦봄쯤 되면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 해도 늦게 지고 비도 많지 않아 바짝 말려놓은 린넨같이 날씨가 보송보송 바삭바삭거렸죠. 그 곱고 아름다운 봄을 마무리 할 때쯤 되면 흐드러지게 피던 꽃이 있었어요. 엘더플라워라는 아주 작은 꽃송이들이 다닥다닥 붙.. 더보기
[6월 쿠킹클래스 공지] 타히니와 후무스로 만드는 지중해 요리 (응용편) 2020년 6월 쿠킹클래스 공지합니다. 저희 첫 쿠킹클래스 메뉴였던 후무스(허머스) 시리즈를 다시 한 번, 그것도 업그레이드 하여 소개를 할까 합니다. 한 해 내내 문의가 제일 많았고 카페나 레스토랑 메뉴로 컨설팅 요청도 많았던 메뉴입니다. 그렇다고 1년 내내 하기에는 하고 싶은 요리가 많아서 자주 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1년에 한 번씩은 하려고 합니다.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해서 작년의 레시피가 확 바뀐 것은 아니고 작년이 기초편이었다면 이번엔 응용편이라 할 수 있어요. 후무스의 베이스 재료라 할 수 있는 '병아리콩'을 다른 콩으로도 한 번 바꿔 보고 참깨 페이스트인 타히니의 경우에도 흑임자를 사용해 블랙 타히니도 만들어봤거든요. 후무스는 일반적인 스프레드처럼 빵이나 비스킷, 채소 등을 찍어 먹어.. 더보기
[5월 쿠킹클래스 공지] 오리와 오렌지로 만드는 오리 프렌치 클래식 안녕하세요? 오버진 쿠킹 스튜디오입니다. 2020년 5월 수업 공지 드립니다. 황금 연휴는 다가오는데 여행은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간곡한 호소도 호소지만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식구들 데리고 어딘가 나서기 힘든 요즘같은 시국에는 그간 감히 시도해 보지 못했던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음식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야 그래도 바깥에서 볼 일도 볼 수 있고 음식도 사먹을 수 있지만 집에만 갇혀 있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각종 락다운lockdown 메뉴에 도전을 해 보는 것 같아요. 빵도 만들고 파스타도 직접 반죽해서 만들어 보고...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귀찮아서 못 하던 것들을 이번 기회(?)에 많이들 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야 락다운은 아니지만 황금 연휴가 다가온다고.. 더보기
레서피즈가 '오버진' 쿠킹스튜디오로 이름을 변경합니다 레서피즈 바이 오버진(recipEASE by AUBERGINE), 줄여서 레서피즈라고 부르던 쿠킹 스튜디오의 이름을 오버진 쿠킹 스튜디오로 변경했습니다. '가지'를 뜻하는 오버진(aubergine)은 불어 또는 영국식 영어 단어입니다. 미국에서는 에그플랜트eggplant라고 하지만 영국에서는 오버진이라는 프랑스 단어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같은 유럽권이라 그런지 영국 영어의 식재료 명칭에 프랑스어 흔적이 제법 보여요. '오버진'이라는 이름은 제 첫 레스토랑에 붙인 이름이었습니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애정을 듬뿍 담아서 준비하고 가꿨던 곳이라 영원히 잊지 못할 곳이 될 것 같아요. 비록 공간은 사라졌지만 소중히 생각했던 그 이름과, 그 이름을 붙일 때의 마음을 그대로 이어 가고자 그 이후에 오픈한 곳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