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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쿠킹클래스

[2022.4]오토렝기 스페셜 쿠킹클래스3-1. 오토렝기의 기본 공지한 바와 같이 스튜디오 이전 후 첫 수업은 오토렝기 스페셜 쿠킹클래스 3편 중 1편으로 시작합니다. 1편은 오토렝기로 대변되는 중동식 지중해 음식의 기본들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으로 가지고자 합니다. 기본이라고 하나 이름이 생소한 것들도 제법 있겠지만 중동식 지중해 요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면 좋을, 그래서 우리의 식문화 스펙트럼을 더욱 넓힐 수 있는 아이템들로 꼼꼼하게 채워 넣었습니다. 해외 음식 트렌드를 많이 찾아 보시는 분들이라면, 외국 요리책도 제법 뒤적거려 보신 분들이라면, 굳이 중동 요리가 아니라 해도 하리사, 라브네와 같은 말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대체 뭔지, 어떤 맛인지,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지 등이 궁금하셨다면 바로 이 수업이 그 궁금증들의 상당 부분.. 더보기
오토렝기 스페셜 쿠킹 클래스 소개 (2022.4~6) 사람들이 종종 '오버진'이 무슨 뜻이냐라고 묻곤 합니다. 오버진aubergine은 '가지'를 뜻하는 불어 단어이자 영국식 영어 단어입니다. 미국에서는 에그플랜트eggplant라고 부르다 보니 영국식 영어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겐 낯선 단어일 수도 있고 스펠링만 봐서는 발음조차도 유추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지'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가장 큰 이유는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지중해 음식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어요. 가지는 지중해 음식의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거든요. 지중해 음식 중에서도 제가 강하게 매료됐던 쪽은 중동 요리였고 그 일등 공신은 바로 요탐 오토렝기Yotam Ottolenghi라는 이스라엘 출신의 영국 셰프입니다. 중동의 많은 국가들이 여행 금지, 여행 자제 .. 더보기
이전한 오버진쿠킹스튜디오 오시는길 및 주차장 안내(2022년) 오버진 쿠킹스튜디오가 기존의 이태원동 260-60번지에서 이태원동 100-33번지(보광로 104)로 이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시는 길을 업데이트 하여 새로 안내해드립니다. (2022년 3월 기준) 지하철로 오실 경우 6호선 이태원역에서 하차하여 3번 출구로 나옵니다. 출구에서 나오면 정면으로 이태원 파출소가 보입니다. 직진이 아니라 뒤로 돌아서 올리브영 방향으로 갑니다. 왼쪽편에 위치한 올리브영을 왼쪽으로 끼고 돕니다. (좌회전) 해밀턴 호텔 삼거리에서 보광동 방향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앤틱 거리를 아신다면 앤틱 거리로 진입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U 편의점 앞을 지나 쭉 직진해요. 아델 빈티지가 보이면 그 다음이 이태원1동 주민센터로 올리가는 골목이 나오고 그 다음 건물이 오버진 .. 더보기
[2021.12 쿠킹클래스]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파티 테이블 2020년에 이어 2021년도 다소 허무하게 흘러간 느낌입니다. 내년엔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으로 출발한 2021년이었는데 나아졌다기 보다는 현실에 좀 더 적응하고 살아가는 법을 익힌 한 해였던 듯 합니다. 올해도 시끌벅적한 연말 풍경은 구경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조용하고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자리들은 조금씩 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직은 많이 많이 조심해야 하는 시절입니다만 언제까지나 문 걸어잠그고 살 수는 없는 법. 꽤 멋진 상차림과 함께 가까운 사람들과 의미 있게 한 해를 마무리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에는 조금 더 크리스마스에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만 어떤 파티 자리에도 어울릴 음식들입니다. 손은 덜 가면서도 보기에는 글래머러스 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더보기
[2021.11 쿠킹클래스] 한 테이블에 담은 팬-아시아: 연말 파티 상차림 코로나와 함께 시작한 2021년도 어느덧 저물고 있어요. 2020년은 아예 지워버리고 싶었을 사람도 많았던지라 2021년은 뭔가 좀 달라지겠지 하는 희망에서 시작하기도 했지만 별로 달라지지 않음에 많은 분들이 실망도 하셨을 것이고 심적, 물적 고통을 겪으신 분들도 많았으리라 짐작해봅니다. 그래도 희망을 멈출 순 없죠. 속는 셈 치고 '위드 코로나'가 될 2022년은 분명 달라질 거라 믿어 보며 2021년은 작년만큼이나 조금은 조용하게 지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 해도 알찬 마무리는 해야죠. 그 마무리를 위한 연말 상차림 수업을 두 가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1탄은 아시아식입니다. 서양식은 어쩐지 좀 부담스럽고 막상 고생스럽게 만들고 나도 별로 좋아할 사람도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너무 판에.. 더보기
[특강 쿠킹클래스] 웍이 만드는 sure-fire! 아메리칸 차이니즈 sure-fire 형용사 1.비격식 [명사 앞에만 씀]확실한, 틀림없는a sure-fire success 확실한 성공 이것도 어찌 보면 옛날 이야기지만 한국 음식이 지금처럼 인기를 얻기 전에는 외국을 가게 되면 그나마 한국 음식에 근접한 중국 음식을 많이 찾았던 것 같아요. 간장, 마늘 등 우리에게 익숙한 양념이 많고 쌀밥에 대한 욕구를 달래기 좋은 데다 가격도 제법 만만해서 접근성도 좋았죠. 대형 쇼핑몰 푸드코트에 어김없이 자리잡고 있는 판다 익스프레스, 그 후에 탄생한 피에프창 등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 깊숙하게 들어간 중식 체인점도 많이 있고 차이나타운에 가야지 먹을 수 있는 제법 중국 현지스러운 맛을 내는 중국집들도 많죠. 그래서 미국이나 영국 같은 곳에 짧든 길든 머물러 본 사람들은 은근히 미국화.. 더보기
[2021.10쿠킹클래스] 천의 향기를 품은 인도 ** 마감됐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인도 음식 매니아분들 많으시죠? ^^ 인도 요리 하면 그저 일본식으로 변형된 카레 정도만 알고 있다가 수십년 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인도식 레스토랑을 처음 접하고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셨을 거예요. 인도 요리가 이렇게 우리 입에 잘 맞는 거구나, 하고요. 그 음식점도 사실 인도 요리를 우리 입맛에 맞게 상당히 변형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현지의 느낌을 한국인에게 맞게 적당한 수위로 전달하는 데는 아쉬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며 많은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인도 요리 싫다는 사람 별로 못 봤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향이 굉장히 센 편이라 거부감이 들려면 충분히 그럴만도 한데 생각보다 더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이유는 아.. 더보기
[2021.09쿠킹클래스]아메리칸 소울을 찾아서, 미국편 9월 여행지가 '미국'이라는 것을 공지했을 때부터 대체 미국의 음식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궁금하셨던 분들이 계실 거예요. 모두가 아시다시피 미국이라는 국가는 저만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어떤 분야에서든 독자적인 문화를 다져온 그런 국가가 아니라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저마다의 뿌리와 문화를 가지고 들어와 모자이크처럼 얼기설기 엮어놓은 그런 국가죠. 게다가 땅덩이도 너무나 넓으니 한 곳의 문화가 다른 곳의 문화를 정의해주는 법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미국편은 당연하게도 미국에 들어온 다른 나라의 식문화들이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미국화 되었는지를 슬쩍 살펴보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퀴진은 화려하고 오트 퀴진이 아닌 소박하고 실용적인 홈쿠킹에 바탕을 두고 발전해갔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 더보기